동두천 정형외과 / 무지 외반증이란 어떤 질병인가요?
안녕하세요, 동두천 정형외과입니다.
발이 불편한 구두를 오래 신을때
발생하기 쉬운 질병 무지외반증에 대하여
심층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젊은 여성에게 자주 발병하는 질환
무지 외반증은 무지에 발생하는 가장 흔한 질병입니다.
미국의 통계로 전 인구의 약 2-4% 가량에서 발생한다고 하며
최근 많은 사람들이 패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볼이 좁은 신발을 선호하게 되었고
특히 젊은 여성의 경우 하이힐 착용이 증가하면서 엄지
발가락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무지 외반증, 어떻게 발생하나요?
무지 외반증은 신발을 신지 않는 사람에서는 발생 빈도가
약 2%정도이나 신발을 신는 사람에게서 약 33%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를 볼 때 신발이 무지외반증의 가장 큰 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볼이 좁은
신에 의한 반복적인 외상, 굽이 높은 신의 착용은 엄지 발가락에 대하여 외측으로 압박을
가하며 안쪽 돌출부를 직접 자극하여 통증을 일으키거나 신경 자극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경우에 이 변형의 원인이 신발에 의해서만 생기는 것은 아니며 어느 정도 유전적
원인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에서 발생빈도가 높기 때문에 평생 낮고 넓은 신발을 신은 사람에게서도
생길 수 있는 변형입니다. 그 외에도 편평족, 전신 인대 이완증, 신경근육성 질환,
아킬레스 건 구축, 체중 증가, 제 1 중족 설상 관절의 과운동성, 류마티스 관절염 등
다양한 질병이 이 변형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따라서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을 말하기
어렵고 또한 정확한 예방법도 말하기 어렵습니다.
무지 외반증, 어떻게 진단하나요?
먼저 증상의 발생 시기, 가족력, 통증이 있는 부위 및 주로 신는 신발의 종류,
직업과 병력 등에 대해 물어보고, 앉거나 선 상태에서 족부의 정렬 상태를 관찰하고,
관절의 운동 각도, 내측 융기의 정도와 염증반응의 동반 유무를 관찰하며,
발의 내측 열을 형성하는 제1 중족-설상 관절의 과운동성 등에 대하여 이학적 검사를 하게 됩니다.
방사선 검사로는 서있는 상태에서 방사선을 족관절을 향해 15도 정도 기울여서
중족부에 초점을 두고 촬영한 족부 전후면, 측면, 사면 사진을 기본으로 하고 체중
부하 전후면 사진으로 다양한 방사선학적 척도를 측정하여 무지 외반증의 분류 및
수술적인 선택을 하게 됩니다. 무지 외반각은 제 1 중족골과 근위 지골의 장축이
이루는 각으로 정상은 15도 이내이며 이 두 뼈가 만나 이루는 각이 커질수록 변형이
심해지는 것을 의미하며 보통 20도 이하를 경증, 20-40도를 중등도, 40도 이상을
중증이라고 정의하나 이 각도만 가지고 치료 방법을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이 외에도
수술 방법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발의 족지골과 중족골, 때론 족근골들까지 포함하여
이들이 구성하는 다양한 각도를 측정하여 지표로 삼게 됩니다.
무지 외반증, 어떻게 치료하나요?
무지 외반증이 있다고 반드시 수술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무지 외반증의 일차적인 치료는 비수술적 요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변형을 악화시키는 굽이 높고 앞이 뾰족한 신발을 피하고 발의 돌출 부위를
자극하지 않는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있는 경증의 무지 외반증인
경우 부드럽고 볼이 넓은 편한 신발을 착용하여 동통을 완화시킬 수 있으며 신발 안에
교정 도구 혹은 중족골 패드를 착용하여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엄지발가락과 두번째 발가락
사이를 벌려주는 보조기 등을 시도해서 변형의 진행을 늦추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도 있습니다만
이러한 수단을 이용하여 변형을 교정되기를 기대해서는 안됩니다. 이렇게 심하지 않은 변형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시행하고 수술적 치료는 변형이 악화되거나 보존적인 수단으로
통증이 호전되지 않을 때 선택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은 기능적으로 매우 중요한
구조이기 때문에 단순히 미용의 목적으로 수술을 섣불리 결정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이상으로 동두천 정형외과와 함께
무지외반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일상속 제대로 된 진단과 습관으로
정형외과 질환을 이겨내도록 합시다.